배우 전혜빈이 SBS의 소방 체험 예능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말벌을 직접 구별해내 해박한 곤충 지식을 자랑하면서 화제가 됐다.
전혜빈은 말벌 퇴치 작업에서 처음에 착각한 황말벌은 대추벌이라고도 하는 말벌의 일종 (Vespa xannthopttera)으로 몸길이는 25mm정도이며 보통 작은 말벌이라고도 불림. 장수말벌처럼 착륙판에 자리잡고 대항하는 꿀벌을 전멸시키는 일은 없고 소문으로 드나드는 꿀벌을 포식하거나 유충의 먹이로 사용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퇴치 대상이었던 등검은말벌은 중국남부지역이 원산인 아열대 종으로 우리나라에는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매년 10~20km 속도로 퍼지며 세를 넓히며 피해를 주고 있다. 도심에도 잘 적응 해 부산에서 관련 신고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다.
특히 꿀벌집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어 양봉농가에도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다. 등검은말벌은 벌집 하나만 남아 있어도 여왕별 수백 마리가 각자 집을 지어 퇴치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