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선택적 내 이름 표시제'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댓글을 작성할 때 '이용자 아이디 4자리+***'로 표시되던 것을 '동의'한 사용자에 한해 자신의 이름을 쓰도록 한다.
SK컴즈는 8일부터 자사 포털 네이트닷컴의 뉴스서비스 댓글 기능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정재엽 미디어서비스팀장은 "네이트뉴스의 악성 댓글 제재 건수가 실명제 폐지 이후 40%나 급증한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제재보다는 서비스 개선으로 자정기능을 유도해 댓글 문화를 바로 잡아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7월 뉴스댓글 모니터링 기준을 더욱 강화한 SK컴즈는 선플운동본부와 '선택적 내 이름 표시제' 관련 캠페인을 함께 준비하는 등 인터넷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SK컴즈는 댓글 구독에 흥미 있는 이용자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베플-재치있는 베플을 구독할 수 있는 '댓글 구독' 기능과 찬반이 팽팽한 댓글만 따로 모아 둔 '논란 댓글' 코너도 새롭게 선 보였다. 'My 댓글' 내에서는 자신이 쓰고 읽고 구독한 댓글 히스토리를 더욱 알차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