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만한 118캐럿짜리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홍콩 시장에서 3천60만 달러(약 328억원)에 팔렸다.
경매를 주관한 소더비는 두 응찰자가 전화로 6분간 경합한 끝에 보석 가격만 2천730만 달러, 수수료를 포함해 3천60만 달러로 낙찰이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다이아몬드는 2011년 아프리카 남부에서 채굴된 299캐럿 원석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미국보석감정연구소(GIA)로부터 '무결점' 등급을 받은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크다.
종전에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2천670만 달러에 판매된 101.7 캐럿 다이아몬드였다.
보석류를 통틀어서는 2010년 제네바 경매에서 24.8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4천600만 달러에 판매된 것이 최고가였다.
이번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는 모두 330개의 희귀 보석이 9천500만 달러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