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8일 13시 기준 태풍 다나스는 서귀포 남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나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동쪽 2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32km 속도로 북상 중이다. 최대풍속 초속 41m, 중심기압 955hPa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9시 부산 남남동쪽 100km 부근 해상으로 다가가 내일 오전 9시 독도 동쪽 170km 부근 해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이후 기준으로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경보를, 제주도, 남해동부앞바다, 남해서부전해상, 제주도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낮부터 늦은밤까지 남부지방에서 동해 지역으로 순차적인 태풍 예비특보가 발령된다.
다나스 영향으로 오늘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일부 내륙은 직접 영향을, 나머지 지역은 간접 영향을 받는다. 8일 밤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평창군, 정선군, 홍천군, 인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된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며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밤에 서울, 경기,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에서는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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