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마켓, 일본 앱 시장 진출

통신·모바일·인터넷
김상고 기자
skkim@chdaily.co.kr
국내 우수앱 30종 日 NTT도코모 마켓에 입점;시장특성에 맞춘 한류콘텐츠 등 연내 100개 앱 진출 예정

KT(회장 이석채)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 One Asia Super Inter Store)’의 일환으로 일본 제 1의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DCM)의 앱스토어 ‘도코모마켓’내에 ‘올레마켓’을 오픈하여 국내 개발자들과 함께 일본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진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중국 차이나모바일 모바일마켓(MM)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올레마켓을 입점한데 이어, 이번에는 5천만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 1위 사업자 NTT도코모의 ‘도코모 마켓’에 입점하여 국내 개발자의 우수 앱을 중국과 일본의 6억 5천만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는 게임과 유틸리티 분야의 앱 30여 종이 먼저 런칭되며, 한류콘텐츠를 이용한 앱 등을 추가하여 연말까지는 100여 개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오아시스(OASIS)는 지난 1월 한중일 3국의 대표 통신사가 모여 체결한 전략적 협정(SCFA, 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로, KT는 중국 및 일본시장에 진출할 앱을 선정하고, 번역 및 검수 등을 지원하여 개발자와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고 있다.
 
특히, KT와 NTT도코모는 지난 2006년부터 사업협력기술위원회(BTCC, Business & Technology Cooperation Committee)를 통해 공동 단말소싱, 로밍서비스 협력, 우수 모바일 콘텐츠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올레마켓의 일본 진출을 기념하여 도코모마켓 초기화면에 올레마켓 메뉴를 노출시키는 등 상호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T 스마트에코본부 안태효본부장은 “일본은 좋은 콘텐츠라면 기꺼이 유료로 구입하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는 만큼, 국내 우수앱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이라며 “OASIS를 통한 한중일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추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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