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이야기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백지영이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서 9세 연하 남편 정석원과의 결혼과 임신, 유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결혼 전 늘 당당한 이미지를 보였던 백지영은 이날만큼은 수줍은 새댁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백지영은 "결혼하고 정석원이 나한테 하는 걸 보면서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라며 행복한 결혼생활의 소감을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어 "연하와 사니까 좋으냐?"는 MC들의 질문에 "연하라서 좋은 게 아니라 정석원이 연하라서 좋은 것 같다"라며 닭살스러운 답변을 해 촬영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날 백지영은 결별설 후 갑자기 결혼을 발표해 항간에는 '임신 때문에 결혼을 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솔직하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다. 또 유산으로 가슴 아픈 시간을 보냈을 당시 악플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OST의 여왕'으로 불리는 그는 수입 질문에 "'그 여자'와 '잊지 말아요'가 통장에 들어온 돈으로 제일 많았던 거 같다"고 밝혀 수입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가을밤 애절한 발라드로 시청자들을 힐링시켜 줄 가수 백지영의 이 모든 이야기는 7일 밤 11시 15분 '힐링캠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