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위로 28명 시망·90여명 부상 잇따라

카이로에서 6일 축출된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뉴시스

이집트 전역에서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군경이 충돌해 28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사망자 중 26명은 카이로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2명은 카이로 남부 2개 도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1973년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마지막 전쟁 40주년인 이날 국경일을 맞아 각각 수천 명의 모르시 지지세력과 군부 지지세력이 전국 곳곳에서 충돌했으며, 모르시 지지세력과 경찰 간 싸움은 전투를 방불케 했다.

특히 카이로 여러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최루가스가 뒤덮인 거리에 총소리가 난무했다.

앞서 경찰은 모르시 지지세력이 타흐리르 광장으로 접근하자 공중에 사격을 가하고 최루가스를 투척했으며 군인들은 타흐리르 광장 입구에 가시철사와 장갑수송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이집트시위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