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차전 준비 완료 '한국인 첫 선발'…긴 휴식 극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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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7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팀이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맞는 중요한 일전이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7일 만의 등판이다. 당시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도 4이닝밖에 던지지 않아 체력을 충분한 상태지만 이 부분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지 우려도 낳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6일 이상의 장기 휴식을 가질 때 성적이 더 나빴다. 2승3패 ERA 3.65를 기록 정상적으로 4일 휴식 뒤 5승4패, 평균자책점(ERA) 3.26 과 5일 휴식 때는 7승1패 ERA 2.12를 큰 성적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해당 경기들이 모두 원정 경기였으며 류현진이 홈에서 성적이 훨씬 우수했던 것은 기대할만하다. 올해 류현진은 홈과 원정 모두 15경기씩 나와 7승4패씩을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ERA)은 각각 2.32와 3.69로 홈에서 좋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이지만 이미 국제대회 경험 등 긴장감 높은 경기에서 마운드를 완벽하게 지킨 경험이 있다.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이 이미 중고 신인(older-type rookie)"라며 한국 프로야구와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높게 사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루키지만 프로 무대에서 적잖은 시간을 뛰었다. 단지 이곳이 아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 A.J. 엘리스도 "이번 3차전이 류현진의 가장 큰 경기는 아닐 것"이라면서 "그는 수년 동안 커쇼처럼 한국에서 최고의 투수였고,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큰 무대에서 던졌다"고 칭찬했다.

류현진도 역시 지난달 초 허리 통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컨디션을 회복했고, 빅리그 첫 포스트시즌 경험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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