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36)가 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7월 미국 LA로 화보 촬영을 떠난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5시 10분 즈음 후드티에 선글라스를 끼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시후는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벼운 미소로 대신하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박시후는 그의 첫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와 같은 해 말 방송된 SBS TV 주말극 '청담동 앨리스'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월 20대 연예인 지망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박시후는 결백을 주장하며 여성과 진실공방을 벌였다. 5월 이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사건은 종결됐다. 전 소속사 대표 황모씨가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한 건도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일단락됐다.

박시후의 매니지먼트사 후팩토리는 지난 3일 "박시후가 타의 모범이 돼야 하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한 질타와 격려를 주신 모든 분의 깊은 뜻을 겸허히 받들어 타의 모범이 되고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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