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서는 새 기록을 세웠다.
또 삼성전자의분기 매출도 곧 6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분기 매출 57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9조5천300억원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5.98% 각각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잠정 실적은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작성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조9천731억원이었다.
특히 이번 잠정 실적 발표는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TV사업·디스플레이사업 등의 부진과 모바일사업의 실적 둔화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시했고,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계속 하향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실적 확정치를 공시할 계획이다.
통상 잠정실적이 실제 확정치보다 낮게 산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이날 발표된 잠정치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3분기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3 등의 판매가 본격화돼 IM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TV 판매량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