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수입된 고가의 화장품에서 중금속 크롬이 검출돼 화제다.

서울 강남과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명'성형크림'이 사실상 '중금속 화장품'으로 밝혀진 것이다.

YTN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일본에서 수입된 극적인 피부 개선 효과로 일명 '성형 화장품'이란 이름으로 수십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크림형태의 팩 '퓨어셀크림'에서 중금속 크롬이 173ppm~190ppm 검출됐다.

지난 2006년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 수입 화장품에서 나온 크롬의 양보다 무려 900배 이상 많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농도의 크롬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과민성 피부염과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며 "크롬 자체가 화장품 배합에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입업체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크롬이 들어있는 것을 몰랐다"며, "법적 책임이 있다면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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