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길에게서 사심 담긴 문자를 받았던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28일 MBC '무한도전'에서 2013 무한도전 가요제를 위해 팀을 이룬 뮤지션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노래를 정하기 위해 만나는 모습을 내보냈다.

한 팀이 된 보아와 길도 이날 SM 사옥에 모여 회의를 진행했고, 두 사람은 허물 없는 모습을 보여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두 사람이 유난히 친해 보이자 제작진은 길에게 "혹시 보아에게 사심이 있었느냐?"고 질문했고 길은 "우리는 사심을 가질 수 없는 사이"라고 딱잘라 말했다.

이에 보아는 "오빠가 접었지"라며 "그 문자를 내가 못 잊는다"고 운을 뗐다. 보아는 이어 "오빠가 새벽에 술 마시고 나 좋다고 문자 보냈잖아"라고 폭로했다.

보아의 사심 문자 폭로에 당황한 길은 "왜 그런 얘길해, 지금 카메라 앞이야"라고 말하며 손수건으로 민둥 머리를 닦아댔고 보아는 "대머리에서도 땀이 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난 7일 팀을 이룬 뮤지션과 '무한도전' 멤버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댄스와 R & B 장르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했고, 정형돈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능수능란한 밀고 당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장기하와 얼굴들과 하하는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만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에 나타나 밥만 먹고 사라졌고, 노홍철은 장미여관 멤버 육중완의 집을 찾아갔다. 김C와 정준하는 만나자마자 순식간에 팀명을 정했다.

#보아문자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