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오늘 오전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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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이 30일 공식 퇴임한다.

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4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채 총장의 퇴임은 지난 4월4일 취임한 이후 180일 만이다.

혼외자 의혹 보도가 나온지 24일만에 퇴임하는 채 총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진실공방을 벌이다가 법무부 감찰에 반발해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채 총장은 "사인(私人·자연인)으로 돌아가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모든 법절차를 따라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어서 앞으로 소송 등을 통해 진실규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또 법무부의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지난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의혹을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진술과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언론 등에서 이미 확인된 내용을 답습하거나 주변인 진술에만 의존한 결과를 내놓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길태기(55·15기) 대검 차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법무부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2번째로 구성해 후임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총장 후보 추천 천거와 심사, 추천, 임명제청, 국회 인사청문회 및 임명동의안 가결, 임명 등의 절차를 모두 거치려면 최소한 2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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