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거듭난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27일 안동 탈춤축제장과 하회마을 등에서 7만여 관람객들이 다녀간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0만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공동주최로 열린 행사는 식전행사와 제1부 '꿈꾸는 세상', 제2부 '혼란과 분열', 제3부 '영웅의 탄생', 제4부 '함께 꾸는 꿈'의 순서로 구성됐다.
식전행사인 석수정 '댄스홀릭'과 '메트로 밸리' 등 탈과 춤이 어우러진 창작 공연으로 축제의 문열었다.
조직위원장인 권영세 안동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통의 힘과 창작의 미래가 함께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열흘동안 계속되는 행사에서 탈춤을 통해 가슴 뛰는 경험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대신해 축사를 전한 주낙영 경북도행정부지사 "이번 페스티벌은 우리 고유의 탈놀이를 계승, 발전시켜 국제적인 명품축제로 위상을 정립한 문화관광자원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탈춤축제가 소통과 화합, 대동의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감동의 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김광림·윤명희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 이현준 예천군수 등도 자리를 함께 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페스티벌은 개막식 의전행사 이후 열린 대동마당에서 달아 올랐다. 외국공연단의 퍼포먼스와 지역 문화춤꾼들의 다양한 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개막한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은 다음달 6일까지 열흘간 제42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열리며, 안동 시내 일대와 하회마을 등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