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파업
KBS 노동조합이 "9월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5일 발표했다.
KBS 노조는 25일 KBS 본관에서 "국회는 이달 말까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및 방송 공정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집권 여당이 KBS 사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된 사장 임명 구조를 바꾸라는 요구인 것이다.
이번 파업에는 KBS의 5개 노조 가운데 가입 조합원이 가장 많은 KBS노동조합과 KBS방송전문직노조, KBS자원관리노조 등 3개 노조가 참여한다. 참가 인원은 2500여명 수준으로 파업이 계속될 경우 일부 방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KBS노동조합은 "무기한 파업이다. 기한을 특정하기 어렵다"며 "국회 방송공정성 특별위원회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유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1200여명 규모의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 새노조)와 KBS공영노조는 불참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