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통회하는 만큼, 기쁨과 감사의 부흥 올 것”

라이즈업코리아 918 앞두고 예비집회 개최

 

▲학생들이 은혜를 사모하며 앞으로 몰려나가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다음달 18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2011 라이즈업코리아 918 대회를 개최하는 라이즈업무브먼트가 지난 27일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집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청소년 페스티벌 예선과 2부 집회로 나뉘어 개최됐다. 1부는 오후 3시부터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날 기량을 뽐낼 팀들을 선발하는 오디션 자리가 마련됐다. 예선전에서는 각 학교와 교회에서 구성된 여러 팀들이 나와 찬양과 CCD, 워십 등 여러 장르의 경연을 펼쳤다.

이후 6시 30분부터는 라이즈업 워십밴드의 인도 아래 예배와 찬양이 이어졌다. 열띤 경연을 마친 청소년들은 하나가 되어 오륜교회가 무너질 듯 뜨거운 찬양과 함께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와 한국교회의 회복을 소망하며 열정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동현 목사(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를 준비하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교했다. 이 목사는 요엘 2장 15-20절을 본문으로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광장으로 모이게 하실 때는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닥칠 때였다”며 “백성들은 금식하면서, 지도자들은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 통회하는 마음으로 광장으로 나아왔다”고 말했다.

매년 대회가 열리던 서울시청 앞이 아닌 여의도광장에서 집회가 열리는 데 대해서도 “여의도광장은 1970년대 100만명이 기도하러 모이던 장소였다”며 “여의도로 돌아가게 된 것이 우연이라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의도광장은 100만여명이 모인 1973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 이어 1974년 엑스플로74, 20만명이 회심한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등 한국의 ‘미스바 광장’이었다.

이 목사는 “그때는 부활절마다 새벽이면 사람들이 여의도광장으로 나와 기도했고, 교회마다 나라를 위해 기도의 불길이 타올랐고 골목마다 전도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며 “성경 말씀처럼 함께 모여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극진히 사랑하시고 경제와 안보 등 모든 위기를 해결하셔서 오늘날 발전을 이룩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한국교회는 무너지고 있고, 성경은 모이기를 힘쓰라고 했음에도 대형집회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비웃거나 모여봤자 딴짓이나 하고, 골목에는 이단들만 득실거린다”며 “이로 인해 세상은 모든 종교들보다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있음에도 교회를 조롱하고 짓밟으며, 대형교회들의 싸움통에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강한 자가 아닌 약한 자들, 어린 여러분들을 통해 이러한 기도의 광장을 회복시키고자 하신다”며 “바닥을 치고 위기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시 세우시고 일으키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에 앞서 생명 구원의 역사, 민족의 모든 아픔과 문제 해결이라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질 때 회복을 허락하실 것”이라며 “우리는 그날 발표하려고 무대에 올라가는 게 아니라, 기도하고 통회하러 올라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우리가 울고 통회하는 만큼, 기쁨과 감사의 부흥이 다가올 것”이라며 “비록 어리지만 한국교회의 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아픔을 놓고 울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2011 라이즈업코리아 918대회(대회장 김은호 목사)는 다음달 18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청소년 페스티벌을 시작해 7시부터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된다.

#라이즈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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