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 지역의 문화발전을 주도할 시립 북서울미술관이 5년의 준비끝에 24일 정식개관한다.
북서울미술관은 지상 3층, 지하 3층에 총면적 1만7113㎡ 규모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과 남서울미술관, 경희궁미술관에 이어 4번째로 조성됐다.
1층과 2층에 마련된 대형전시실을 비롯해 사진갤러리와 커뮤니티 전시실, 야외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중적 사진과 어린이 갤러리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문학 강의부터 영화와 사진, 건축 등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북서울미술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각 전시실에서 오는 12월까지 개관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소장품 3500여점 중 140여점이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공공미술 콤플렉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은 24일 오후 5시 북서울미술관 은하수마당에서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