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100억' 날리고 마트 종업원 됐지만 '봉사·나눔'는 지속

1998년 개봉한 영화 '경찰관' 출연 당시 한지일

KBS2 '여유만만' 에 배우 한지일이 자신의 긍황을 공개한다.

한지일은 70년대 잘 나가는 톱배우로 후에 영화 제작자로 이름을 날리며 100억에 가까운 재산을 모았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의 이혼, 사업 실패 후 전 재산을 날려 밑바닥 생활을 하며 택시기사, 주유소 직원 등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의 한 칸짜리 집은 텔레비전, 컴퓨터조차 없는 원룸으로 "일하는 마트의 위치에 따라 가방 하나 들고 옮겨 다닌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에도 한지일은 양로원에 찾아가 봉사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런 그의 봉사 정신은 멈출 수 없다. 거처 없이 떠도는 미국 생활 중에도 그는 양로원에 찾아가 어른들을 뵙는다고 한다.

자신은 시리얼로 식사를 때웠지만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김을 나누어드리기도 한다고.

한국을 떠나 잠적해 살아 온 한지일의 미국 근황은 오는 26일 오전 9시 40분 '여유만만'에서 방영된다.

#한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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