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스폭발 사고…순찰 중 경찰관 등 8명 사상

지난 23일 오후 11시 45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페인트 가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주변에서 순찰하고 있던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평 파출소 소속 남모 경위와 전모 경사가 숨졌다. 사진은 이날 사고현장의 모습.   ©트위터 @jinran79

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일어난 가스 폭발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밤 11시 45분경 대구 남구 대명동의 2층짜리 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해 순찰중이던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주민 6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로 숨진 경찰관은 당시 주변을 순찰하덩 중 폭발에 따른 파편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을 지나던 행인 등 6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주택 1층에는 페인트 가게, 2층에는 일반 가정집이 있어 피해가 컸다. 폭발로 인한 화재로 불은 인근 건물 두 채로 번졌으며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 주택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9대와 유리창 등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반경 수㎞ 지점까지 '펑'하는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폭발은 페인트 가게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페인트 가게에는 페인트와 시너 수백 통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부상자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대구주택가폭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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