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하루에 동시 출시하면서 첫 주말 9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500만~600만대에 이를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돈 것이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지난주 금요일 출시한 '아이폰5S'와 '아이폰5C' 등 두 스마트폰을 주말 사흘간 총 900만대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로써 지난주 출시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7'으로 구동되는 모바일 기기가 2억대를 돌파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4S'를 출시한 뒤 첫 주말에 선주문을 포함해 총 400만대 이상을 팔았고, '아이폰5' 당시에는 500만대를 팔았는데, 이번에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깜짝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깜짝 실적은 두 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한 전략에 그동안 포함되지 않았던 중국을 1차 출시국에 넣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최대 판매기록 달성 소식에 애플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5% 급등하며 49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