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도 리터당 우윳값을 200원 인상한다.
서울우유가 지난달 흰 우유 가격을 L당 220원 올린데 이어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가격도 100원씩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편의점 업체들과 바나나맛 우유(240mL) 가격을 종전 1200원에서 100원(8.3%) 오른 1300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바나나맛 우유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1500억 원 이상인 '효자 상품'이다.
빙그레는 26일부터 1L들이 흰 우유 가격을 기존 2330원에서 2500원으로 170원(7.2%) 올리는 것도 추진 중이다.
동원F&B는 추석연휴 전인 지난 12일 우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대표 우유인 '데니쉬 더 건강한 우유'(900㎖) 가격은 2350원에서 2570원으로 7% 인상됐다. 동원F&B는 흰 우유 인상과 함께 발효유 등 기타 유제품 가격도 7%선에서 함께 올렸다.
매일유업은 24일 우유 가격을 리터당 200원 올리기로 대형유통업체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흰 우유(1¤) 가격은 2350원에서 2550원이 된다.
남양유업은 리터당 흰우유 가격을 서울우유 수준인 220원 올리기로 결정하고 최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대형마트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