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자명이 '아육대' 풋살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풋살 예선전에서 4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구자명이 소속된 A팀(임슬옹, 이창민, 진영, 바로, 공찬, 상훈, 승엽, 구자명)과 C팀(레오, 엔, 김동준, 하민우, 김태현, 수현, 기섭, 손진영)은 풋살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승부를 펼쳤다.
A팀은 후반 3대0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구자명은 끝까지 정신력을 발휘해 연속 3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게임을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구자명은 후반전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한 골을 더 추가하며 4대 3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구자명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처음 받았을 때와 오늘 우승했을 때의 기쁨을 비교한다면 오늘 우승이 더 값진 것 같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A팀의 감독인 송종국은 구자명이 4골을 기록할 것이라 정확히 예측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구자명은 17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출신으로, 2006년 수원컵 국제청소년클럽 축구대회 MVP로 뽑힌 바 있다.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 둔 후 지난 2012년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2'에서 우승하며 가수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