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샘 해밍턴이 전화 업무에 '멘탈 붕괴' 상태에 빠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진짜 사나이'에서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 헌병단으로 전입한 멤버들의 적응기가 방송됐다.
샘 해밍턴은 수방사 전입을 앞두고 목을 다쳐 실내에서 일하는 수사 헌병으로 배치됐다. 샘 해밍턴에게 주어진 업무는 사무실 업무의 기본이 되는 전화받기였다.
샘 해밍턴은 전화를 받고 인사를 시작하자마자 '멘붕'에 빠졌다. 직책명만 메모해 두었다가 이름을 몰라 다시 한 번 물어보거나, 육하원칙으로 질문하지 못해서 당황해하거나 했다. 그는 "죄인처럼 쫓기는 느낌은 처음이다. 전화기를 고장 나게 만들어 전화를 안 오게 하고 싶었다"라고 호소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전화는 끊이지 않고 왔다.
김지수 상병은 "처음에는 원래 전화기가 울리기만 하면 노이로제가 걸리고 심장 박동수가 높아진다"며 샘 해밍턴을 위로했다.
간신히 업무를 마친 샘 해밍턴은 내무실에 들어와 "여태까지 해본 것 중에 제일 스트레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