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개혁 A·B '교단 통합' 선언…24일 '통합총회' 개최

"태생적으로 '한 뿌리' 형제교단, 통합은 하나님의 뜻이요 시대적 요구"
교단통합을 선언한 예장 개혁A와 개혁B 총회의 전권위원장인 황인찬(왼쪽) 목사와 장세일 목사가 양측이 서명한 합의서를 들고 있다.   ©한국교회연합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A(총회장 주정현)와 개혁B(총회장 임장섭)가 전격적인 교단 통합을 선언했다.

양 교단 합동전권위원회(위원장 황인찬·장세일 목사)는 지난 12일 오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실에서 모임을 갖고 교단 통합에 합의하고, 오는 24일 오전 11시 소망교회(담임목사 장근태)에서 합동총회를 열어 합동선언문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양 교단은 교단합동 합의서에서 "태생적으로 한 뿌리의 형제교단으로서 요한복음 17장11절과 에베소서 4장3절의 성경의 교훈에 따라 신학과 신앙이 동일한 교단의 통합이 '하나님의 뜻이요' 또 '시대적인 요구임'을 공감하고 피차에 섬기는 자세로 정당하게 합동한다"고 전제하고 합동한 총회의 명칭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으로 정했다.

양 교단 총회장과 서기와 합동전권위원장 명의로 개회되는 합동총회에서는 임원을 선출한 후, 특별처리위원회를 두어 합동 원칙에 따라 총회 98회기 상비부와 기관조직, 예산 편성 등의 총회의 제반 업무를 30일 이내에 완료한다. 또 40일 이내에 총회를 속회해 속회총회에서 인준받기로 하고, 총회를 정회하기로 했다.

교단 목사후보생을 양성하는 신학교는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제1 인준 신학교로 하고, 개혁B 총회의 인준신학교를 제2 인준 신학교로 하되, 개혁B 총회의 인준신학교의 인준은 계약만료가 됨과 동시에 자동 인준이 해제되도록 했다. 총회 본부 사무실은 현재 개혁B의 서울 송천동 사무실을 한시적으로 사용하고, 직원은 양 교단의 현 직원을 그대로 수용하되 임기직은 잔여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

다음은 합동총회에서 채택될 합동선언문(초안) 전문.

#예장개혁 #교단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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