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모세 칼럼] 샬롬의 동역자가 되어 주세요

샬롬장애인선교회 박모세 목사
샬롬장애인선교회 대표 박모세 목사   ©기독일보

샬롬!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매월 발행하는 뉴스레터를 통해 본 선교회 사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오늘은 뉴스레터 수신자 여러분들께 선교회 사정을 믿음 안에서 나누려고 합니다.

본 선교회는 1999년 6월에 설립된 이래 지난 14년간 LA코리아타운에서 장애인 특수 목회에 전념하는 선교단체입니다. 담임 사역자를 포함하여 현재 총 6명의 동역자들이 선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섬기고 있는 장애인 가족은 약 300가정 이상 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약 2년 전에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95년 된 허름한 창고 건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하셔서 아름답게 리모 델 공사 한 후 2012년 4월 말에 자체 건물에 입당하여 행복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사역의 비전은 첫째로, 지역 사회 속에 소외된 장애인들을 찾아내어(Search) 섬기는(Serve) 것입니다. 섬기는 대상은 대부 분 코리아타운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로서 그들은 여러모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입니다. 샬롬장애센터는 그들의 영적,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 재활을 위한 선교의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로,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해외 장애인들에게, 심지어는 공산권과 회교권에도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사역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동시에 효과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금년에 처음으로 지원할 아프리카 장애인들을 포함하여 금년까지 총 4만 5000여 명의 장애인들을 섬기게 됩니다.

본 선교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지난 수년간 미국 경제가 점점 나빠지고 금년에는 어느 때보다도 큰 영향을 받는지 후원자들(교회와 성도)이 갈수록 줄어드는 실정입니다. 어느 후원자는 지난 10여년 간 월 50불씩 후원하던 것을 금년 2/4분기부터는 후원을 중단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원을 못하는데 뉴스레터 받는 것이 부담되어서인지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그만 보내 달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성도들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선교회보를 통해 수신자 여러분들께 주 안에서 이렇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후원동역자"가 되어 달라구요.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 뉴스레터를 받는 분들 중에 약 500명의 수신자들이 매월 $20씩만 후원해 주신다면 선교회의 누적된 재정적자가 해소될 뿐만 아니라 샬롬 사역이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계속 확장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도로 혹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은 바로 샬롬의 동역자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선교와 구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희생적인 사랑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가)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박모세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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