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13일 오후 CCMM 빌딩에서 '2013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교회의 희망을 위한 기도대성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 교단을 비롯해 가능한 많은 이들이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꿈과 희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기도대성회는 다음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강사로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리처드 로버츠·에드윈 알바레즈·울프 에크만·필 프링글 목사 등이 나선다.
4명의 외국인 강사들은 CGI(Church Growth International)의 Board 멤버로, 주최 측은 이들이 "각 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교회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들"이라고 소개했다.
기도대성회는 CGI와 함께 하는 성회로, 2년에 한 번 개최되고 있으며 특별히 주최 측은 "올 해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2,000여 명의 영적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한국사회와 교회를 압박하는 모든 불안의 상황들을 잠잠케 하고, 새로운 꿈과 소망을 이 땅과 교회에 심어 주실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개최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기도대성회는 사회 봉사단체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과 함께 '희망 나눔' 행사로 진행한다. 이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3년 예산당회를 통해 전체 예산의 1/3(33.8%)을 선교 구제 및 전도사업비에 쓴다고 결의했었다.
이런 교회 취지와 발맞춰 기도대성회에서는 '한 끼의 기적'(세상에 희망을 7하다)이란 희망 나눔 행사를 계획했다. 참여 성도들이 8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 주에 한 끼 모두 7번 금식으로 사회취약계층을 돕는 것이다.
사회취약계층 지원 범위는 다문화가정 북한아동 해외 빈곤아동 등이다. 순복음교회의 이러한 이웃 도움은 기도대성회 뿐만 아니라 11월 셋째 주 '다문화 축제' 12월 초 있을 공공기관 성금모금 행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제자교회 모두 8만3000여 명이 동원될 것으로 보이며, 타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도 그 문을 열어 함께 기도대성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