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정 집행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재정집행 현황과 향후 관리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재부는 8월말까지 집행된 재정은 204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 199조원보다 5조8000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김상규 재정업무관리관은 "최근 고용과 수출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기가 개선되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각 부처와 기관이 재정사업을 꼼꼼히 집행해 상반기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활성화, 민생관련 예산집행점검과 함께 비효율적인 재정사업에 대한 집행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예산낭비 우려사업의 재정담당자를 대상으로 집행관리 교육을 실시키로 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중소건설업체의 자금난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관급공사 대금 지급, 서민복지 예산 등을 신속히 집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