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대출 잔액이 5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7월 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667조5천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조1천억원이 늘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3.1%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작년 12월 659조9천억원에서 올해 2월 654조4천억원까지 줄다가,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5개월째 상승 행진 중이다,
대출 잔액을 한달 전과 비교하면 마이너스통장,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 대출(260조3천억원)이 9천억원 늘고 주택대출(407조2천억원)은 2천억원 증가했다.
앞서 6월에는 한달간 주택대출 3조9천억원, 기타대출 2조6천억원 등 6조5천억원이나 늘었다.
기관 유형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70조7천억원으로 1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택대출(321조2천억원) 잔액은 별 변동이 없고 기타대출(149조6천억원)만 증가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196조8천억원으로 1조원이 늘었다. 항목별로는 주택대출(86조원)이 2천억원 늘고 기타대출(110조8천억원)은 8천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415조2천억원)은 별 변동이 없고 비수도권(252조4천억원)에서 1조1천억원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이 아닌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의 주택대출잔액은 70조6천억으로 한달 전보다 1조6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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