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국정원발 기사 날조…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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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이 자신이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국내 총책이라는 진술을 공안당국이 확보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방금 서울신문에서 공안당국발 보도로 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제가 북한 측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이른바 'RO' 국내 총책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며 "전혀 사실무근이며 100%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문제의 보도와 관련해 서울신문과 해당 기자에 대해 바로 형사고소에 들어갈 것"이라며 "정정보도 청구는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등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가정보원에 대해서도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고 종국에는 끝내 파멸에 이른다"며 "아무리 권력의 단맛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다고 하더라도 고작 이 정도 수준 밖에 안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진보당은 국정원의 모든 범죄행각을 낱낱이 밝혀내고 준엄한 역사의 심판, 법의 심판, 국민의 심판을 반드시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정원에 의해 조작된 날조기사는 더 이상 인용되거나 보도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며 "모두 똑같은 법적조치를 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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