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하가 지난 1년 새 60% 증가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2012년 8월 촬영한 위성사진과 올 8월 사진을 비교한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극권의 빙하 면적은 1년전에 비해 60% 늘었다. 면적으로는 92만 평방마일이 다시 빙하로 덮였다.
이같은 현상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녹아버릴 것으로 우려하던 바와는 상반되는 결과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영국 BBC방송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2013년 여름 북극권의 빙하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기상학자 위즈로우 마스로우스키의 견해를 보도해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이어 실제로 북극권의 빙하는 지난해까지 줄곧 줄어들며 이 학설을 지지했다.
하지만 이번에 밝혀진 사실은 기존의 온난화 학설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니 빙하기' 학설은 득세할 전망이다.
빙하기설을 주장하는 일부 기상학자들은 지구가 1997년 빙하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세기 중반까지는 '미니 빙하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