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 직장인을 그리스도께 이끄는 그 날까지

한국직장선교연합회 창립 30주년 감사·후원의 밤 개최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가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직장선교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손현정 기자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대표회장 명근식 장로, 이하 한직선)가 ‘직장선교 창립 30주년 기념 감사·후원의 밤’을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했다.

‘모든 직장에 직장선교회를, 모든 직장인을 그리스도에게로’를 표어로 30년간 한국 직장사회에 복음 전파를 해온 한직선은 현재 지역 42개, 직능 47개 직장선교연합회, 8천여 단위직장선교, 80만 회원으로 발전했다.

‘직장선교 30년, 새로운 희망 30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5만 직장선교회와 5백만 회원 확보라는 푯대 하에 ▲직장선교 활성화를 통한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 ▲직장인의 복음 생활화를 통한 기독교 사회문화 창조 ▲초교파 평신도 연합운동을 통한 교회 일치의 3대 비전을 다시금 되새기며, 이같은 사역을 위해 격려와 후원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행사는 제1부 개회 및 경배와 찬양, 2부 축하예배, 3부 식사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각 순서를 빛냈다.

개회사를 전한 박흥일 장로(공동대회장/이사장)는 “30여년 전 직장선교란 용어도 없던 시절 21세기 선교의 황금어장인 직장사회에 직장선교 복음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한직선을 창립하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이어 환영 및 대회사를 통해 감경철 장로(대회장/후원회장, CTS기독교TV회장)는 “30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를 통해 하나님의 소명의 부르심을 다시금 깨닫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드리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또한 특별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비전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명근식 장로(대표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직장선교후원회장/연동교회)가 설교했다.

‘직장선교사의 소명(빌2:1~8)’을 주제로 설교한 이 목사는 “자기를 비우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세상으로 나아가 사랑과 교제와 긍휼과 자비로 세상을 섬기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직장선교회원 각자가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란 마음으로 맡은 일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직장은 물론 교회도 부흥하며 한국 교회가 성장하고 나라가 발전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 각 순서는 정세량 장로(후원회 수석부회장) 대표기도, 이숙경 권사(한직선/부회장), 홍월란 권사(건강심사평가원 부원장/부회장) 성경봉독, 박흥일 장로(공동대회장/이사장) 내외빈 인사, 정대준 장로(준비위원장) 광고, 박태희 원로목사(기성증경총회장/성락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또 특별히 황우여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한나라당 원내대표), 정근모 장로(전 과기부 장관/한국전력공사고문)가 초대돼 축사를 각각 전하기도 했다.

황우여 장로는 “직장선교회원들의 수고와 헌신을 바탕으로 기업이 발전하고 기업의 문화가 변화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들었다”며 “직장선교회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독교 문화가 확대되고, 직장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구현되길 소망한다”고 축하했다.

정근모 장로는 “30년간 직장선교회를 지켜주시고 직장선교사들을 통해 귀한 사명을 감당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30년을 위해 도약할 때 각 직장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수고하는 선교회원들의 헌신을 통해 직장선교가 활짝 꽃 피고 열매 맺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방지일 목사, 이성희 목사,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직장선교 30년을 격려했다. ⓒ손현정 기자

이번 행사에는 이외에도 한국교회 대표 원로인 방지일 목사가 참석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윤항기 목사(가수, 예음음악신학교 총장), 이평찬 목사(기독방송인, 우리교회좋은교회 담임목사), 서울오페라 앙상블(장수동 감독)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또한 직장선교에 공헌한 데 대한 감사패 증정도 종교교회, 충무교회, 벽산그룹, (주)한국도자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한직선은 직장선교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이날 감사·후원의 밤에 이어서 오는 9월 1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회 서울대-직장선교 비전포럼을 개최하며, 10월 15일에는 성락교회에서 직장선교예술제를, 12월 10일에는 종교교회에서 제31회 정기총회 겸 직장선교 창립 30주년 기념 축하·감사예배를 계획하고 있다.

한직선은 지난 30년간 전국 직장선교회연합성회인 직장선교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지역연합회 결성 및 단위직장선교회 개척과 창립예배를 후원해 왔으며, 기독교 사회문화 창조를 위한 기독문화예술제와 외국인 근로자 초청 위로행사 등 해외직장선교 창립을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에 직장선교대학을 설립해 지금까지 1,400여명의 평신도 직장선교사와 지도자를 배출해 각 직장에서 활발히 직장선교 사역을 감당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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