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몇 대형교회들의 분쟁으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가 이미지 추락과 선교 침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교회분쟁을 현명하고 이상적으로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위기의 한국교회,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를 주제로 전국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전국교회 목회자, 장로, 사역 담당 실무자 등 1천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분당중앙교회의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법·교회법·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교회 분쟁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총 3부로 나워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는 1부 개회예배 후 2부 김승규 장로가 기조강연을 나선다.
3부 세미나는 김정우 총신대 신대원 교수의 사회로 최종천 목사가 '한국교회,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분당중앙교회 사례가 주는 교훈과 시사점' 주제발표를 하고, 이어 이송배 장로가 '교회사건의 시작에서 종결까지: 대처와 극복사례' 발표를 맡아 진행한다. 이후 '분야별 발제: 교회 현안에 대한 사안별 대응과 해결'에서는 △법무분야1- 형사사건에 송영호 변호사(前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前법무연수원 교수) △법무분야2- 민형사소송에 오세창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대한변협 부회장) △정관 등 교회법에 소재열 목사(한국교회법연구소장) △언론분야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가 각각 나서 발제한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한국교회에 대한 우리의 입장' 선언문을 발표하며, 참석자 전원이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분당중앙교회 법규집(교회운영정관, 재무회계시행세칙, 규정, 기준 및 지침 등)과 행정매뉴얼, 세미나 자료집, 신천지 관련 책자 등의 책자들을 세미나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담임목사는 "본 교회가 지난 2년 6개월여에 걸친 고난과 시련 속에서 위기에 대응하고 도전을 극복하기까지 그 실제적 사례들을 여러 목회자님들과 장로님, 사역 실무를 담당하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최근 도전받는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고 지키며 역사와 사회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바르게 실현하려는 영적 사명을 가지고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 꼭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초청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 세미나는 당일 접수를 받지 않고 회비(3만원)를 사전에 입금하는 순서대로 참가자 1천명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