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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코스타코리아 2011의 개회예배 모습. ⓒ신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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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코리아 2011 대회가 ‘세상을 바꿔라! 예수의 심장으로!’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진행됐다.
기독청년 1500명이 참석한 올해 코스타 대회에는 강신욱 목사(평촌남서울교회),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송준석 목사(묘동교회), 이규 목사(신촌아름다운교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김명현 교수(성경과학선교회 대표), 박성수 장로(이랜드 대표이사), 박수웅 장로(CCC 강사) 등이 강사로 나섰다.
첫날 개회예배는 김명현 교수의 특강, 홍정길 목사의 기도, 이찬수 목사의 설교, 이지선 작가의 간증 등의 순서으로 진행됐고, 가수 윤복희, 소울싱어즈, PK, 심상종 교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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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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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는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성경 속의 베다니는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주님이 베다니에서 쉬셨던 것은 사랑하는 마리아와 마르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마리아의 영성과 마르다의 섬김이 조화를 이룬 곳이 베다니다. 청년들의 내면이 주님이 쉴 수 있는 베다니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마리아의 감격은 ‘자격없는 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먼저 은혜에 대한 감격이 회복된 후, 봉사로 이어지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장사를 하다가 귀국한 이 목사는 “신학교 시절 비록 현실은 초라하고 비참했지만 ‘자격없는 자’에게 주어진 은혜의 감격으로 마음이 벅찼다”며 “‘종교적 스타’로 포장되는 것이 아닌 베다니의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전했다.
김명현 박사(KAIST)는 특강에서 “건물의 설계도가 설계자가 그 건물을 지었다는 것을 말해주듯, 사람 몸 안에 있는 DNA는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객관적 증거”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의 손바닥에 있는 세포 하나에는 백과사전 백만 페이지 분량의 유전정보가 들어있다”며 “사람을 만든 하나님은 지극히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대학원 시절 재료공학을 전공하던 김 박사는 자신의 손바닥에도 설계도가 있다라는 것을 깨닫고, “계셨군요”라는 고백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어 교통사고로 인해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이지선 작가는 간증을 통해 “남들은 운이 없다고 할지 모르나, 성경의 구레네 시몬처럼 잠깐의 십자가를 통해 주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축복을 경험했다”며 “정말 중요하고 영원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42.195km의 마라톤을 뛰며 죽을 것 같았지만 실제 죽는 것이 아니며 마라톤은 계속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현재 UCLA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공부시키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끝까지 학위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코스타 대회에는 이지선 작가 외에도 가수 션과 텔런트 이성미 집사가 간증하며, CCM 가수 래리 르블랑(Lenny leblance)과 조준모의 미니콘서트 등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