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근상, 이하 NCCK)가 오늘(9일)부터 돌입하는 주요 교단 총회에 교회세습방지 법안이 하나님의 뜻과 역사 가운데 통과되기를 촉구했다.
NCCK는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먼저 "한국기독교는 언제부터인가 예수 복음의 능력을 세속주의, 물질주의, 성장주의적 가치와 행위들로 전복시켜 교회 공동체를 위기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NCCK는 "교회공동체의 지도력 대물림에 대해서 성경은 교회의 근원을 하나님과의 언약을 중시하는 신앙공동체로 규정했다"며 "혈연주의와 권위적 지배를 반대하고(민수기 20:12), 예수님은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 선포를 우선하지 혈연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마태복음 12:48-50절)"고 설명했다.
NCCK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담임목사 대물림의 흐름은 교회의 공교회 정신을 상실하고, 사유화되어 신앙 공동체에 치명적이며 영적인 혼란을 가져와 결국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의 파국을 불러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담임목사 대물림은 2000여 년간 지켜온 교회의 일치, 거룩, 사도, 보편적 교회론을 훼손하게 돼 교회의 신뢰성을 사회로부터 상실해 복음의 능력에 의심을 갖게 한다"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다음은 NCCK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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