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마야 정글'에서는 마야 원주민들의 보양식으로 소개된 아르마딜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마딜로는 9속 20종이 알려져 있으며 생김새의 가장 큰 특징은 몸은 골질의 등딱지로 덮여 있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로 선정되면서 우리에게 알려졌다.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등딱지가 띠 모양 또는 판자 모양의 것이 부드러운 피부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피부나 복부에는 털이 있고, 머리는 편평하며, 이빨은 작지만 많다. 사지는 짧지만 튼튼한 발톱이 있어 구멍을 파는 데 편리하다. 야행성으로서 곤충·지렁이류·뱀 등의 동물이나 나무뿌리나 과실 등 식물, 죽은 동물의 고기 등도 잘 먹는다. 한배에 1∼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의 등딱지는 부드럽지만 성장함에 따라서 굳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로 보기에 마치 쥐며느리를 확대한 듯한 인생 때문에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등은 보양식으로 요리된다는 소식에 크게 놀랐다.
특히 조여정은 식용으로 잡은 큰 아르마딜로가 아닌, 아이들이 데리고 있던 귀여운 새끼 아르마딜로의 등장에도 화들짝 놀라며 기겁했다.
그런 가운데 잘 손질된 아르마딜로 요리가 완성됐고, 가장 먼저 국물 맛을 본 김병만은 "전체적으로 고수 향만 빼면 한국적인 맛이다. 국물이 시원하다. 살코기는 닭고기 같다"며 그 반전 맛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다른 멤버들 역시 "쫄깃쫄깃한 닭고기 맛이다", "매운탕 느낌!"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이에 조여정은 용기를 내서 아르마딜로 먹기에 도전했다.
그런데 아르마딜로 맛을 한번 본 조여정은 언제 아르마딜로를 보고 기겁했냐는 듯 "돼지갈비나 닭고기 맛이랑 똑같아"라고 말하며 이를 먹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구운 카사바 맛에도 감탄을 금치 못한 조여정은, 카사바를 혼자 다 먹을 기세로 이를 신나게 먹는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