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 팔다리 없는 소녀에게 하나님의 희망 전해

아시아 순회 복음집회中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한 가족과의 '뜻 깊은' 시간
복음전도가 닉 부이치치가 자신과 같은 장애를 안고 태어난 한 소녀와 그 가족을 만나 희망을 전했다. ⓒ닉 부이치치 페이스북.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 온 닉 부이치치(Nick Vujicic)가 자신과 똑같은 장애를 안고 태어난 한 어린 소녀에게 하나님 안에서의 희망을 전했다.

부이치치는 최근 아시아 순회 복음집회 일정에 따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가운데, 지난 4일(현지시간) 그는 자신과 같이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소녀와 그 가족들을 만났다.

부이치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들과의 만남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은혜를 나눴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에서 만난 한 가족과의 놀라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며 "그들은 내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설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를 보기 위해 7시간을 차로 달려서 왔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집회의 인원 수가 가득 차 있었고, 그들은 우리 팀이 집회 장소를 떠날 때까지 4시간여를 더 기다린 뒤에야 내가 탄 밴을 찾을 수 있었다. 집회 후의 소란스러움 때문에 이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부이치치는 이어 "그들은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해 멈추면 인사를 하려고 우리 차를 따라 왔고, 우리가 기름을 넣기 위해서 멈췄을 때 차에서 나왔다. 그들이 다가오는 것을 본 집회 진행자 조슈아는 "내가 뭘 보고 있는지 믿지 못할 거예요. 팔다리가 없는 소녀와 그 가족이 당신을 보러 오고 있어요"라고 내게 말했다"고 밝혔다.

부이치치는 이 같은 만남의 순간에 대해 "우리 모두는 즉시 그 순간이 거룩한 만남(divine appointment)의 순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녀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아버지의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우리가 한참이나 대화를 나눈 뒤에도 내 마음은 그들과 함께 하기를 원했다. 함께 껴안고 입을 맞추고 기도한 뒤에 나는 그들을 우리의 호텔로 초대해 식사와 교제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부이치치는 그들과 대화하면서, 소녀의 별명이 자신의 이름을 딴 '닉'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가족과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락하며 그들을 격려하기로 약속했다.

부이치치는 "이러한 만남들을 통해 나는 사랑이라는 것이 서로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하나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깨닫게 된다"며 사랑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소녀와 그 가족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내 소망을 나눌 있었다는 것은 내게 축복이다"고 밝혔다.

닉 부이치치는 복음사역단체 '사지 없는 삶(Life Without Limbs)'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최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 주말 싱가폴과 일본을 찾을 예정이다.

앞선 태국 집회에는 치앙마이에서 1만2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방콕에서는 약 7천 명이 모였다. 부이치치는 "나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나의 힘의 근원이며, 그 분의 부활이 천국과 용서, 평안과 기쁨이라는 희망을 내게 준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닉부이치치 #사지없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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