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다른 군함 4척이 2일 오전 홍해로 진입했으며 이는 시리아 군사공격에 대비한 것이라고 미 국방관리들이 밝혔다.
국방관리들은 니미츠호가 홍해로 이날 GMT(그리니치표준시) 기준 오전 10시께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항모 전투단은 시리아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위해 구축함 5대와 상륙함 1대가 배치된 지중해로 진입하라는 지시를 받지는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관리는 "이번 항모전투단 배치는 여러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니미츠호의 홍해 진입이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타격지원임을 비쳤다.
이번 항모전투단은 니미츠호와 순양함인 프린스턴호, 구축함 3척(윌리엄 P 로렌스·스톡데일·슈프호) 등으로 구성됐다. 미 국방관리들은 현재 지중해 동부에 배치된 군함 6척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지중해 동부에 있는 미 구축함들은 약 200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시리아 제한적 공격에는 절반의 미사일이 사용될 것으로 미 관리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