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STX·웅진 구조조정 여파 11개 감소…4개월 연속

대기업 계열사 수가 넉달 연속 감소했다. 대기업 계열사는 지난 4월 1792개사로 늘어난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STX, 웅진 등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대기업들의 몸집줄이기 영향이 컸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8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62개)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62개 대기업 계열사 수는 1765개로 지난달(1776개)보다 11개 줄었다.

지난달 대기업에 편입된 계열사 수는 회사설립 2개, 지분취득 1개 등 총 3개이며 같은 기간 제외된 계열사 수는 지분매각 5개, 청산종결 3개, 기타 6개 등 총 14개다.

기업별로 STX가 STX에너지의 지분을 전량 매각함으로써 STX에너지와 등 4개사를 계열에서 분리했고, 웅진이 회생절차 중인 극동건설의 지분을 전량 무상 소각함으로써 극동건설 등 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또 CJ와 이랜드가 각각 2개, KT, 한화가 각각 1개의 계열사를 청산하거나 매각하는 방식으로 계열에서 분리했다.

반면 한진은 대한한공의 투자사업부문과 항공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신규 설립함에 따라 계열사가 1곳 늘어났다. 포스코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발전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뉴파워텍을 신규설립했고, 한라는 골프장 운영업체 한라세라지오를 계열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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