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한기총)는 '내란 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기총은 30일 성명을 통해 "이석기와 통합진보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비밀 모임을 가지고 유사시 국가기관 파괴를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있을 수 없는 행태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모의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
한기총은 또 "이석기는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발언과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한 것, 북한 문제는 내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종북(從北) 논란의 핵심에 있었던 자"라며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심지어는 종교에까지 퍼져있는 종북주의자들, 단체 그리고 정당 등이 절대로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기총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공정하고도 엄중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기총 성명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