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오는 31일부터 양양~상하이 정기노선 운항이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길상항공'의 항공기(157석)가 주 2회(수·토요일) 상하이~양양간을 운행한다.
따라서 김포·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편도 3시간 이상 이동해야했던 강원 동부지역 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와 강원도는 지난 2010년 공동으로 양양공항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역할 분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국내선은 20인승 이하의 소형항공 노선, 국제선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세기 노선을 다수 유치해 연간 이용객 수는 2009년 약 3000명에서 2012년 약 2만6000명으로 7배 이상 성장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공항시설 확충, 상업시설 개발 등의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