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시리아 참전안 부결

英국방 "영국 불참해도 미국 시리아 공격 수행하리라 믿어"

영국 의회는 29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해 시리아에 대한 국제적 공격에 참가하려는 정부안을 부결시켰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이 제안은 예상과 달리 285대 272로 부결됐다. 이날 의회의 의결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캐머런은 의회의 뜻을 넘어서 전쟁 참가를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가 의회의 결의를 우회해서 군사 활동을 허가하지 않을 것을 약속할 수 있느냐고 묻자 "나는 그것을 확약할 수 있다. 나는 화학무기 사용에 강력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믿고 있으나 또한 하원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신념도 있다"고 답변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영국 의회에서 시리아 공격을 참전안이 부결됐지만 미국의 작전은 수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시리아에 대한 어떤 군사활동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써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이 실망하게 됐으나 그것으로 미국의 군사활동이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국시리아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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