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설교硏, '설립21주년' 기념세미나…養子교리 강해

주강사 英 제프리 토마스 박사 초청…다양한 특강 이어져
주강사인 영국 애버리스트위스 교회 담임목사 제프리 토마스(사진 왼쪽) 박사가 서창원 원장의 통역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채경도 기자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 서창원)이 26일 양수리수양관에서 '설립 21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하고 개혁주의 청교도신학의 핵심 교리를 선보였다.

연구원은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 주강사로 영국 애버리스트위스(Aberystwyth) 교회 담임목사 제프리 토마스(GeoffreyThomas) 박사를 초청해 '양자됨의 교리'에 대한 참된 의미를 알아보고 목회 현장에 접목할 방안을 들어봤다. 

토마스 박사는 제1강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양자(養子)교리', 제2강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됨', 제3강 '하나님의 자녀됨이 주는 친밀함'을 3일간 각각 강연했다.

토마스 박사는 요한일서 3장1절을 본문으로 제1강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자녀인 인류의 관계를 설명하고 ▲성도의 양자됨에 대해 설명했다.

다시 말해 1)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양자됨은 창세 전 성부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것으로 2)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되고 3)우리의 양자됨은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우리에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를 토마스 박사는 "그러므로 우리의 아들 됨은 성부 하나님에 의해서 계획된 것이요, 성자 예수님에 의해 성취된 것이요,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적용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마스 박사는 "양자는 싸움의 변화를 가져온다"며 △잔재하는 죄와 싸우고 △사단과 그의 졸개들과 싸우고, 끝으로 △체계(Sysytem) 즉, 불신앙적 구조인 세상 질서와의 전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입양은 신분의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우리의 양자됨은 우리의 감정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영원토록 하나님의 자녀라고 강조했다.

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설립 21주년 기념세미나에서 한 참석자가 묵상에 잠겨있다.   ©채경도 기자

제2강에서는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특권, 가족의 일원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고 토마스 박사는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아들됨으로 말미암아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이든 구하는댈 얻을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마스 박사는 아버지 하나님의 징계의 특권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과 시련, 바르게 함과 징계로써 우리를 가르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들 됨에 따라 서로가 형제로 인정받는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돼 서로를 향해 "형제"와 "자매"로 부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제3강에서 제프리 토마스 박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동일한 용기를 얻은 자들이 됐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청교도 토마스 맨튼 목사의 지침을 소개했다. 1)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을 말해야 한다. 2)우리는 하나님께 겸손하게 낮은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3)우리는 하나님을 우리가 아버지를 부르듯이 그렇게 불러야 한다. 4)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껏 누려야 한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장 서창원 목사   ©채경도 기자

이번 세미나에는 토마스 박사의 주강의 외에 다양한 특강이 준비됐다. 개포동교회 이풍인 목사는 '새로운 피조물과 개혁주의 실천적 삶 - 신약의 양자교리와 성도의 삶'을,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는 '조나단 에드워즈와 나의 목회'를, 양의문교회 김준범 목사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설교와 교육'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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