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사도는 아덴에 먼저 가서 뒤따라 올 실라와 디모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면서 아덴을 둘러보던 바울 사도가 격분했습니다. 이유는 그곳에 우상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23절에 보면 심지어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는 제단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온갖 우상의 집합소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등의 고난을 겪으면서 격분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이 고난을 겪거나 손해 보는 것으로는 오히려 즐거워하고 감사하던 그가 아덴에 가득한 우상을 보면서 격분한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의 가치관입니다. 우리는 어떤 때 화가 납니까? 분노합니까? 내가 손해 보고 자존심이 손상 입으면 화를 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의 격분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도 이 세상 계시는 동안 몹시 분노하신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위한 분노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격분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우상이 가득한 성을 변화시키기 위해 여러 철학자들과 대화하며 예수와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우상이 가득한 성에 복음의 씨를 뿌렸던 것입니다.
※ 참조 = 산정현교회 '매일말씀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