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4년여 만에 2천900~3천100원으로 500~700원 오른다.
또 기본요금 인상 폭에 따라 시계외(市界外) 할증요금제 부활과 심야할증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안도 함께 검토된다.
서울시는 255개 법인택시조합의 3년치 운행, 경영실태 전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송 원가를 분석해 택시 기본요금을 2천900원, 3천원, 3천100원 중 하나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종 기본요금은 시의회 논의와 물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10월 중 확정된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2009년 1천900원에서 2천400원으로 500원 오른 뒤 동결됐지만, 올해 대구, 부산, 제주 등에서 기본요금을 올리면서 인상 압박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택시 요금 인상과 함께 심야버스 7개 노선 확대 운행도 추석 이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