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LGD)가 상반기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의 전세계 출하량은 3억3977만대. 이 가운데 LGD가 8896만대(점유율 26.2%)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38만대(20.7%)로 2위를 차지했고, 대만 이노룩스와 AU옵트로닉스(AUO)가 각각 6179만대(18.2%)와 5443만대(16.0%)로 뒤를 이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는 2173만대(6.4%)로 5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LCD 패널 시장에서 중국은 출하량 기준으로 대형 LCD 패널 점유율이 13.0%로, 지난해 상반기(9.3%)보다 4%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한국은 46.9%로 1위를 지켰으나 50%를 웃돌던 지난해 상반기(52.8%)에 비해서는 다소 후퇴했다. 대만(35.6%)과 일본(4.5%)의 상반기 점유율은 1%포인트 가량 올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하반기 한국의 점유율이 다시 5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