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전셋값 상승 기류가 초대형아파트까지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한국감정원의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전국의 전용면적 135㎡를 초과하는 초대형 아파트의 전셋값이 0.36% 상승해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상승률(0.34%)을 앞질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규모별 전셋값 상승은 60∼85㎡가 0.4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102∼135㎡(0.48%), 85∼102㎡(0.4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의 초대형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더 가팔라 지난 7월 상승률이 무려 0.67%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 0.57%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반면 지방의 경우 초대형아파트의 상승률은 0.13%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지방은 60㎡ 이하는 0.32%, 60∼85㎡는 0.56% 오르는 등 중소형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이 훨씬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