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출범

19일 기자회견 통해 설립취재 및 향후 활동방향 밝혀

다음달 2일 오후 1시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이하 북교연) 창립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19일 오후 종로 다사랑에서 북교연 출범기자회견이 열렸다.

북교연은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가장 열심히 해야 할 일이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목회자, 장로, 평신도, 여성, 청년들이 모여 이 단체를 창립하고 이 단체를 통해 북한인권을 위한 제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교연은 탈북난민의 북송을 중단하기 위한 운동,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운동, 교회 젊은이들로 하여금 확실한 시국관을 갖도록 양육하는 일, 통일 준비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북교연에 앞장서 온 이들은 그동안 '탈북난민북한구원한국교회연합' 3천인 목사단이라는 명칭으로 북송반대운동을 해왔지만, 국내외 상황이 급변하면서 변화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을 다시 출범시키게 됐다고 북교연 측은 설명했다.

북교연은 앞으로 ▲탈북난민 북송반대 운동을 더 크게 키우는 일 ▲북한인권법 제정 ▲종북좌파 세력 무력화 ▲한국정부가 올바른 대북정책을 확고히 견지하도록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나라의 중심 세력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윤 목사는 "대한민국은 지금 통일을 꿈꾸며 어느 시대보다도 통일이 가까운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교회가 통일에 대해 별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통일 후 북한 선교를 위한 채널을 하나로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북교연이 창립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이 목사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신앙인권의 회복을 강조하며 "인권 문제를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북교연은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지역구에서 압력을 행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각 시군구 단위의 지부 조직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이미 약 20개 시군구 조직책을 임명했다.

이를 위해 9월 2일 창립대회에서는 이종윤 목사를 상임대표로 이수영 목사, 송기성 목사, 박순오 목사, 안용운 목사 등을 공동대표로 하고, 서경석 목사와 고동윤 목사를 각각 사무총장과 사무국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북교연은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단체들을 회원단체로 받아들이고, 한국교회 원로들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북한인권 #서경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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