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교 7명 '800km 릴레이 마라톤으로 기금모금'

미주·중남미
편집부 기자

미국의 현역장교 7명이 노스캐롤라이나부터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까지 500마일(800km) 마라톤을 달리며 기금을 모금해 화제가 되고 있다.

듀크대 동문인 이들 7명은 지난 12일 노스캐롤라이나를 출발. 한명당 75마일을 쉬지 않고 달리기를 6일간 계속했다. 골인 지점을 10마일 앞둔 지점부터는 7명 모두가 성조기를 든채 함께 달리기를 했으며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수십명의 시민이 가세했다.

이들은 500마일 구간을 달리며 총 4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 전역장병들을 돕는 단체인 '더 미션 콘티뉴즈'에 전액 기부된다.

3주전 아프간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필 코터(25) 소위는 "정말 힘든 레이스였지만 아프간 사막의 엄청난 열기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팻 톰슨(24) 소위는 "뉴욕으로 들어가는 조지 워싱턴 브리지를 달릴 때 보내준 시민들의 응원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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