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러시아를 방문해 양국 간의 전략협력 강화에 합의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회담을 비롯해 제9차 중-러 전략안보대화 결과 등을 일부 공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국무위원과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내달 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며 이는 "하반기 중러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중러 정상이 지난 3월 만남을 통해 양국이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공통인식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현재 중러관계는 양국 정상이 지정한 방향으로 정확히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