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터키간 여객기 운항 횟수가 주 7회에서 11회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12~13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한국-터키 항공회담에서 여객 수요 등을 고려해 여객기 운항횟수를 단계적으로 주4회까지 증대(주7회→11회)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항공사는 즉시 주 2회 늘어나 주 9회 운항할 수 있다. 내년 3월말에 추가로 2회를 늘려 총 4회 증대된 주 11회를 운항하게 된다.
현재 대한항공(주 4회)과 아시아나항공(주 3회)이 인천~이스탄불 노선(여객)을 주 7회 운항한다. 한~터키 항공여객은 2009년 15만명에서 지난해 32만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오는 10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우리나라 ICAO 이사국 입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 터키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 전통적 우방인 터키와 항공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운항횟수 증대로 양국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더 편리한 스케줄로 터키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